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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얼 빈 - 이효석 단편소설

이효석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237 5 0 19 2017-08-14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하얼빈에는 왜 이다지도 도처에 늙은 보이가 많으며 그들의 얼굴이 또한 비슷비슷한 것인가. 불그스름한 바탕에 주름이 거미줄같이 잡히고 머리카락이 흰 것이 모두가 스테판 같고 이완 같고 안톤과 흡사하지 않은가 ─ 생각하면서 나는 스테판의 얼굴을 떠올려 보았다. 취한 손님이 비틀비틀 변소에서 나와 수도 앞에 서면 스테판은 빙글빙글 웃으며 가까이 와 컵에 준비해두었던 물을 손에 끼얹어 주고 손에 들..

부자 - 강경애 단편소설

강경애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223 5 0 6 2017-08-14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마음먹고 저 농장을 바라보지도 말자면서도 발길 가는 대로 맡겨두면 번번이 농장을 찾곤 하였다. 어슴푸레한 황혼은 농장을 싸고 어슬어슬 얽히었는데 그 뒤로 꿈인듯이 솟아오르는 달은 잠깐 송림으로 몸을 숨기고 두어 낱의 긴 빛을 던지고 있었다. 농장 집을 중심으로 막연히 넓어 보이는 농장! 언제 보아도 대견한 농장! 이 농장만은 언제나 바위를 반겨 맞는 듯싶었다.

어둠 - 강경애 단편소설

강경애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220 5 0 15 2017-08-14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의사는 책을 덮어놓고 일변 수건을 내어 얼굴을 씻으면서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가죽 슬리퍼 끄는 저 소리, 그는 문득 신발소리를 따라 귀를 세웠음을 발견하고 스스로 조소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젠 의사는 그를 잊은 지 오래였고 이미 딴 여자와 약혼까지 하지 않았나. 그런데 왜 자신은 그를 잊지 못하고 입때까지 생각하나. 호! 나오는 한숨을 언제나처럼 꿈쩍 삼키였 다가 한참만에야 가만히 내뿜었..

원고료 이백원 - 강경애 단편소설

강경애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200 5 0 6 2017-08-14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K야, 어려서는 천진하니까 남의 것을 훔칠 생각을 했지만 소위 중학교까지 오게 된 나는 아무리 바뿌더라도 그러한 맘은 먹지 못하였다. 형부한테서 학비로 오는 돈은 겨우 식비와 월사금밖에는 못 물겠더구나. 어떤 때는 월사금도 못 물어서 머리를 들고 선생님을 바루 보지 못한 적이 많았으며 모르는 학과가 있어도 맘놓고 물어보지를 못했구나. 그러니 나는 자연히 기운이 죽고 바보같이 되더라. 따라서..

H군을 생각하고 - 이광수 단편소설

이광수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190 5 0 10 2017-08-07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나는 이 불쌍한 청년, 나의 심히 사랑하는 친구, 조선을 위하여, 진리를 위하여 믿고 바람이 많던 H의 일을 회억해 보자. 오늘은 그가 죽은지 일백스무째 날이니, 그의 눈물과 피로 된 짧은 역사를 회억해 보자. 나의 슬픔은 아직도 새로워서 그를 생각할 때에 그의 역사의 두서를 찾을 여유가 없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회억해 보자.

모르는 여인 - 이광수 단편소설

이광수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225 5 0 9 2017-08-07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아들 형제를 다 앞세우고 같이 늙어 오던 작은마나님까지도 앞세우고, 재산도 다 없어지고 열 네 살 먹은 단 하나인 손자는 서울로 공부한답시고 달아나고, 칠 팔세 밖에 안되는 어린 손녀 하나만을 데리고 살아가는 조부님의 정경은 어린 내가 보기에도 더할 수 없는 인생의 비참사였다.

거룩한 이의 죽음 - 이광수 단편소설

이광수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203 5 0 9 2017-08-07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김씨는 무슨 크고 무서운 일을 앞에 당하는 듯한 기다려지고도 조심성스러운 생각으로 가만히 안방 문을 열었다. 아랫목에는 젖먹이 딸이 숨소리도 없이 잔다. 김씨는 가만가만히 그 옆으로 가서 허리를 굽혀 어린 아기의 자는 얼굴을 보며, 또 눈을 감고 짧은 기도를 올린다. 어린 아기를 충실하게 보호해 주시고, 자라서 도를 잘 닦는 사람이 되게 하여 달란 뜻이다.

B녀의 소묘 - 이무영 단편소설

이무영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185 5 0 12 2017-08-07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A에게 끌리다시피 하여 현순의 집을 나온 한성은 싸우듯 A를 집으로 보내고 혼자서 밤거리를 헤매었다. 일찍이 수백 편의 소설을 읽어오고 수십 편의 소설을 써온 그였지마는 이러한 현실은 본 적도 없었거니와 써볼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믿어도 믿어도 믿어지지 않는 사실! 믿어서는 안 될 것이로되 오히려 사실로 존재해 있는 이 사실, 한성은 오직 아연했을 따름이었다. 현순이가 시킨 노릇이라고는 ..

O형의 인간 - 이무영 단편소설

이무영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282 5 0 8 2017-08-07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이 편지를 당신이 읽게 되는 시간은 아마 자정이 지나서거나 그렇지 않으면 필시 내일 아침일 것입니다. 어쨌든 당신은 이 편지를 읽고서, "더러운 년! 하필 오늘!" ─ 이렇게 노하실 줄도 잘 압니다. 그리고 당신이 왜 하필 오늘이냐는 노여움을 나도 솔직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오늘이야말로 당신의 일생을 통해서 가장 찬란한 날이요, 가장 빛나는 날이요, 기쁜 날일 것이니까 그렇게 노하실 만도 한..

굉장씨 - 이무영 단편소설

이무영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196 5 0 8 2017-08-07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굉장 씨의 본명이 무엇인가는 알 필요도 없다. 우리는 다만 그의 별명이 어떻게 해서 생겼던가만 알면 족할 것이다. 대개는 그가 말끝마다 ‘굉장’ 소리를 그야말로 굉장히 해서 굉장 댁이 된 모양으로 알지만(그것도 있지만) 그보다도 그의 집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말버릇도 말버릇이지만 그는 본래 굉장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가장 집물은 더 말할 것도 없지만 몸에 지니는 단장이며 골통대,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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