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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료 이백원 - 강경애 단편소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K야, 어려서는 천진하니까 남의 것을 훔칠 생각을 했지만 소위 중학교까지 오게 된 나는 아무리 바뿌더라도 그러한 맘은 먹지 못하였다. 형부한테서 학비로 오는 돈은 겨우 식비와 월사금밖에는 못 물겠더구나. 어떤 때는 월사금도 못 물어서 머리를 들고 선생님을 바루 보지 못한 적이 많았으며 모르는 학과가 있어도 맘놓고 물어보지를 못했구나. 그러니 나는 자연히 기운이 죽고 바보같이 되더라. 따라서 친한 동무 한 사람 가져 보지 못하..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K야, 어려서는 천진하니까 남의 것을 훔칠 생각을 했지만 소위 중학교까지 오게 된 나는 아무리 바뿌더라도 그러한 맘은 먹지 못하였다.
형부한테서 학비로 오는 돈은 겨우 식비와 월사금밖에는 못 물겠더구나.
어떤 때는 월사금도 못 물어서 머리를 들고 선생님을 바루 보지 못한 적이 많았으며 모르는 학과가 있어도 맘놓고 물어보지를 못했구나.
그러니 나는 자연히 기운이 죽고 바보같이 되더라.
따라서 친한 동무 한 사람 가져 보지 못하였다.
이렇게 외로운 까닭에 하느님을 더 의지하게 되었으니 나는 밤마다 기숙사강당에 들어가서 목을 놓고 울면서 기도하였다.
그러나 그 괴롬은 없어지지 않고 날마다 달마다 자라만 가두구나.
동무들은 양산을 가진다, 세루 치마 저고리를 입는다, 털목도리 자켓을 짠다, 시계를 가진다.
강경애(姜敬愛)

출생 - 사망1907년 4월 20일 ∼ 1943년 4월 26일)
활동시기 : 근현대
직업 : 일제강점기 여성 소설가, 작가, 시인
페미니스트 운동가, 노동운동가, 언론인이다.
1907년 4월 20일 황해도 송화 출생
1921년 평양숭의여학교 입학
1922년 동맹 휴학 관계로 퇴학
1931년 [조선일보]에 단편 [파금]을 발표 문단에 데뷔
1931년 장하일과 결혼하여 간도로 이주
1935년 [북향]동인으로 활동
1939년 조선일보 간도 지국장
1943년 황해도 장연에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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