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용묵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284
5
0
20
2017-10-11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십 년 전까지도 응팔은 남의 집에 쌀 꾸러는 다니지 아니하고, 비록 몇 날갈이의 발뙈기에서 더 되는 것은 아니었으나 부모가 물려준 것을 받아가지고 제 손으로 벌어서 목구멍에 풀칠을 하기에는 그리 군색함이 없었다.
그러나 장가를 들자부터 생활은 차츰 쪼들러 오게 되었고. 그렇게 몇 해를 지나는 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 그야말로 꿈 같게도 하루아침에 아내도, 세간도, 다 남의 손으로 넘어가고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