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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 - 계용묵 단편소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십 년 전까지도 응팔은 남의 집에 쌀 꾸러는 다니지 아니하고, 비록 몇 날갈이의 발뙈기에서 더 되는 것은 아니었으나 부모가 물려준 것을 받아가지고 제 손으로 벌어서 목구멍에 풀칠을 하기에는 그리 군색함이 없었다. 그러나 장가를 들자부터 생활은 차츰 쪼들러 오게 되었고. 그렇게 몇 해를 지나는 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 그야말로 꿈 같게도 하루아침에 아내도, 세간도, 다 남의 손으로 넘어가고 알몸만 댕그라니 돌리워 한지에 나서게 ..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십 년 전까지도 응팔은 남의 집에 쌀 꾸러는 다니지 아니하고, 비록 몇 날갈이의 발뙈기에서 더 되는 것은 아니었으나 부모가 물려준 것을 받아가지고 제 손으로 벌어서 목구멍에 풀칠을 하기에는 그리 군색함이 없었다.
그러나 장가를 들자부터 생활은 차츰 쪼들러 오게 되었고. 그렇게 몇 해를 지나는 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 그야말로 꿈 같게도 하루아침에 아내도, 세간도, 다 남의 손으로 넘어가고 알몸만 댕그라니 돌리워 한지에 나서게 되었던 것이니, 속살 모르는 아내를 아내로서만 믿고 돈을 벌어다는 의심 없이 맡겨 오던 것이, 그 근본 불찰이었다.
계용묵(桂鎔默)

◈ 본관 : 수안
◈ 출생지 : 대한민국 평북 선천
◈ 출생-사망 : 1904년 - 1961년
◈ 활동시기 : 근현대
◈ 활동국가: 대한민국
◈ 직업 : 소설가
◈ 1904년 9월 8일 평북 선천군 남면 출생
◈ 1919년 상봉공립보통학교 졸업
◈ 1920년 소년지 [새소리]에 시 [글방이 깨어져] 당선
◈ 1921년 중동학교 입학
◈ 1924년 휘문고보 입학
◈ 1925년 시[부처님, 검님 봄이왔네]가 [생장] 현상문예 당선
◈ 1928년 토오요오 대학 동양학과 수학
◈ 1935년 [조선문단]에 단편 [백지아다다]를 발표
◈ 1961년 [현대문학]에[설수집] 연재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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