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17

장화

이무영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192 5 0 6 2018-01-16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본문 중에서 -- 뒤집히기 전 세상 때의 김달영이라면 A 읍에서는 그야말로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위대한 존재였다. 자치회 회장에, 자치회가 인민위원회로 되어서는 또 그 회의장이었고, A 읍 경제위원회 회장에 혈맹 단 단장, 전위대 총사령 에 적산관리위원장 또는 비농가동맹의 위원장까지 겸해서 이때까지는 일개 법무사요 모주꾼으로만 겨우 알려져 있던 김달영이는 그야말로 일약 A 읍 의 영웅적 존재가 되고 말았었다..

유모

이무영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198 5 0 6 2018-01-16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본문 중에서 -- 유모는 아내의 눈에 아주 쏙 든 모양이었다. 아내뿐만 아니라 그 꽤 까탈스럽고 그악스러운 장모가 이러니저러니 말이 없다. “생김생김두 그렇지마는 아주 사람이 털스러운 게 웃음엣소리도 곧잘 하데나그려.” 하고 장모가 회사에서 돌아온 나를 붙들고 유모를 추켜세울라치면 아내는 제가 칭찬이나 받는 듯이 맞장구를 친다. “참 그래요. 아까두 와서 시골서 살던 이야기를 하는데 이야기두 구수하게..

사위

이무영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213 5 0 16 2018-01-16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본문 중에서 -- 상대가 금례라고 한다면 나설 사람은 그밖에는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 이외에는 지주인 박 선달과 금례 큰아버지 되는 문만갑이가 있겠지만, 이 두 사람을 끌어내는데도 그가 필요했다. 금례란 대엿 마지기 자작에 열댓 마지기 소작을 하는 문춘갑이의 고명딸이다.

아침

이무영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211 5 0 14 2018-01-16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본문 중에서 -- 오십 평생 남의 땅만 부쳐온 춘배한테 매어달린 가족은 사 남매 외에도 병든 모친과 몸져눕지는 않는다지만 비루 먹은 말처럼 까칠하니 늘 오한이 난다는 아내를 합치면 일곱 식구나 된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고 단 네댓 마지기라도 제 땅을 마련해 보겠노라 이십 년 동안이나 이를 악물었어야 아귀만이 아플 뿐이었다. 정말 일생에 남과 편지 한번, 장에 남들처럼 갈지자걸음 한 번 걸어보지 못한..

벽화

이무영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168 5 0 8 2018-01-16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본문 중에서 -- 두어 번 개인전을 한 경험도 그에게는 있었다. 삼십 대에 한 번과 사십 대에 도 한 번 했었다. 그가 개인전을 한다고 할 때마다 주위 사람들은 모두들 웃었었다. 그 그림으로 개인전 운운하는 것도 웃음거리가 되었었지만, 이 나라에서의 개인전에는 먼저 그만한 사교가 필요했었다. 패트런(후견인)이 하나 붙어 있어야 했다.

천당 가는 길

방정환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330 5 0 29 2018-01-03
노인은 눈물을 씻으며, 오래간만에 돌아온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노파도 그 아들이 큰 도둑이란 말을 듣고는 그만 눈물이 비 오듯 펑펑 쏟아졌습니다. 한참이나 울다가, 노파는 아들의 등에 손을 얹고, “도둑이 되었어도 너는 내 아들이다. 오래간만에라도 이렇게 돌아와서 얼굴을 보이니 반갑다.” 하였습니다. -- 본문 중에서 --

천사

방정환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277 5 0 24 2018-01-03
아이는 꿈같이 어렴풋하게 그 말을 듣고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하고 듣고 하는 동안에, 천사와 아이도 어느 틈에 아이가 땅 위에서 늘 놀던 동리의 위를 넘어 지나서 아름다운 꽃이 피어 어우러진 꽃밭에 벌써 이르렀습니다. -- 본문 중에서 --

벚꽃 이야기

방정환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237 5 0 29 2018-01-03
여러 사람의 생각은 한결같았습니다. 어두워 오는 산속이 무섭기도 하고, 위험도 하건만, 어린 마음에도 그들은 동무 한 사람을 남겨 놓고 돌아설 수는 없었습니다. 해가 지고 밤이 되었습니다. 인간 세상과는 딴 세상같이 인적 끊긴 깊은 산 속에 스무 명 어린 사람은 흩어져 헤매었습니다. 달이 밝아서 산기슭 산기슭을 낮같이 비취지만, 그래도 골짜기 깊은 숲속은 마귀의 굴같이 무섭고 컴컴하였습니다. -- 본문 중에서 --

털보 장사

방정환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235 5 0 23 2018-01-03
이 털보 장사는 대단히 성질이 사납고 고집이 센 사람이었습니다. 가엾게도 어린이들은 그 날부터는 영영 모여, 놀 곳이 없었습니다. 하는 수가 없어서 길거리에 가서 놀아도 보았지만, 길거리는 먼지만 많고 길바닥에 돌부리가 많아서 놀 수가 없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울지 않는 종

방정환 | 도서출판 책꽂이 | 1,000원 구매
0 0 333 5 0 30 2018-01-03
‘아아, 저 해가 넘어가면 저녁 종이 울리고, 저녁 종소리만 나면 감옥에 갇힌 오빠가 끌려 나와 죽겠구나…….” 혼자서 중얼거릴 때 그의 전신은 그냥 녹아 아스러지는 것 같았습니다. 울어도 소용없고, 뛰어도 시원치 않고, 가슴만 바작바작 타가는데, 무심한 저녁 해는 벌써 산머리에 걸쳐서 얼마 남지 아니한 빛으로 멀리 뾰족집 꼭대기에 종 달린 다락을 뻘겋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