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백금이 간 지가 벌써 몇 달이냐?
그가 갔다는 이 선생의 손으로 쓰신 어머니의 엽서를 받던 때는 청량리 버드나무 잎이 바야흐로 우거졌던 때더니 벌써 그것이 떨어지고, 삼각산에 흰 눈이 내렸다.
성진(城津) 동해안(東海岸) 공동묘지에 묻힌 그의 어린 뼈와 고기는 벌써 진토로 돌아갔을 것이다.
그의 영혼이 있다고 하면 마천령(魔天嶺)으로 내리쏠리는 쓸쓸한 바람 속에 누워서 이 밤 저 달 아래 빛나는 바닷소리에 얼마나 목메인 울음을 울까?
▣ 최서해
▪ 소설가. 본명은 학송(鶴松)이며, 서해는 아호이다.
▪ 출생-사망 : 1901년 1월 21일 ~ 1932년 7월 9일
▪ 1901년01월21일 함북 성진 출생, 성진보통학교 5학년 중퇴
▪ 1917년 간도로 이주 방랑하며 최하층 생활을함
▪ 1924년 [조선문단]에 단편 [고국]으로 추천을 받음
▪ 1925년 조선문단사 입사, 카프조직에 가담
▪ 1926년04월08일 조운의 누이 조분려와 재혼
▪ 현대평론, 중외일보 기자, 매일신보 학예부장 역임
▪ 1932년07월09일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