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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 계용묵 단편소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내가 이 집에 기숙을 한지 반 년이 되건만 처음 두 달 것밖에 밥값을 치르지 못한 것이 그 벌이다. 밥값을 제때에 내지 못하는 나를 내어쫓자는 것이 그 계획으로 병자니까 병에 관계되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어디 가서 라도 돈을 마련해다 놓고 나가리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인데다 팥밥이란 여름 한철에 있어선 쉬기를 잘하는 것이어서 먹다 남으면 버리고 말게 되는데 대한 이해의 타산이 또한 있었고, 그리고 설혹 쉬지를 않는다손 치더..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내가 이 집에 기숙을 한지 반 년이 되건만 처음 두 달 것밖에 밥값을 치르지 못한 것이 그 벌이다.
밥값을 제때에 내지 못하는 나를 내어쫓자는 것이 그 계획으로 병자니까 병에 관계되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어디 가서 라도 돈을 마련해다 놓고 나가리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인데다 팥밥이란 여름 한철에 있어선 쉬기를 잘하는 것이어서 먹다 남으면 버리고 말게 되는데 대한 이해의 타산이 또한 있었고,
그리고 설혹 쉬지를 않는다손 치더라도 먹던 밥의 표가 나는 팥밥이니 다른 손님의 밥에 섞어도 못 주게 되고 병자 자신에게만 주자니 전혀 팥밥이 되고,
병자의 것이니 자기네도 먹기가 싫고 하여 결국은 버리는 것 밖에 없이 되고 마는 것이어서 도무지 팥밥은 하지 않아야 이롭다는 것이 그 전체적 이유다.
계용묵(桂鎔默)

◈ 본관 : 수안
◈ 출생지 : 대한민국 평북 선천
◈ 출생-사망 : 1904년 - 1961년
◈ 활동시기 : 근현대
◈ 활동국가: 대한민국
◈ 직업 : 소설가
◈ 1904년 9월 8일 평북 선천군 남면 출생
◈ 1919년 상봉공립보통학교 졸업
◈ 1920년 소년지 [새소리]에 시 [글방이 깨어져] 당선
◈ 1921년 중동학교 입학
◈ 1924년 휘문고보 입학
◈ 1925년 시[부처님, 검님 봄이왔네]가 [생장] 현상문예 당선
◈ 1928년 토오요오 대학 동양학과 수학
◈ 1935년 [조선문단]에 단편 [백지아다다]를 발표
◈ 1961년 [현대문학]에[설수집] 연재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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