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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뇌(煩惱)- 강경애 단편소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감옥에 있는 동안에 나의 심신은 이렇게도 나약해졌단 말이지요. 나는 이러한 쓸데없는 고민 때문에 회복되어 가던 건강이 또다시 쇠약해집디다. 그러고 나의 이성과 나날이 예민해 오는 감정과의 충돌 때문에 나는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지요. 이러면서도 계순이만 보면 입이 떡 벌어지고 눈에 웃음이 뚝뚝 듯지요. 나는 그 투실투실한 계순이의 손이 얼마나 쥐고 싶었는지……” R은 이마에 굵은 힘줄을 세우며 입을 꼭 다물었습니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책 속으로 --

감옥에 있는 동안에 나의 심신은 이렇게도 나약해졌단 말이지요.
나는 이러한 쓸데없는 고민 때문에 회복되어 가던 건강이 또다시 쇠약해집디다.
그러고 나의 이성과 나날이 예민해 오는 감정과의 충돌 때문에 나는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지요.
이러면서도 계순이만 보면 입이 떡 벌어지고 눈에 웃음이 뚝뚝 듯지요.
나는 그 투실투실한 계순이의 손이 얼마나 쥐고 싶었는지……”
R은 이마에 굵은 힘줄을 세우며 입을 꼭 다물었습니다.
강경애(姜敬愛)

출생 - 사망1907년 4월 20일 ∼ 1943년 4월 26일)
활동시기 : 근현대
직업 : 일제강점기 여성 소설가, 작가, 시인
페미니스트 운동가, 노동운동가, 언론인이다.
1907년 4월 20일 황해도 송화 출생
1921년 평양숭의여학교 입학
1922년 동맹 휴학 관계로 퇴학
1931년 [조선일보]에 단편 [파금]을 발표 문단에 데뷔
1931년 장하일과 결혼하여 간도로 이주
1935년 [북향]동인으로 활동
1939년 조선일보 간도 지국장
1943년 황해도 장연에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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