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본문 중에서 --
처음에 안협집이 동리에 오자, 그 동리 그 또래 계집들은 모두 석경(石鏡)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안협집이 비록 몸은 그리 귀하게 태어나지 못하였으나 인물이 남달리 고운 점이 있어 동리 젊은 것들이 암연히 부러워도 하고 질투도 하게 되고 또는 석경 속에 비친 자기네들의 어여쁘지 못한 얼굴을 쥐어뜯고 싶기도 하였으니, 지금까지 「나만한 얼굴이면」하는 자만심이 있던 젊은 계집들에게 가엾게도 자가결함(自家缺陷)이 폭로되는 환멸을 느끼게 하기까지도 하였다.
나도향
소설가
출생 : 1902년 3월 30일 ~사망 : 1926년 8월 26일
일제 강정기의 한국 소설가이다.
서울 출생. 본명은 나경손(羅慶孫), 필명은 빈(彬)이며, 도향은 호이다.
의사 나성연(羅聖淵)의 맏아들이다.
1902년 3월 30일 서울 청파동 출생
1919년 배제고보 졸업
경성의전에 입학후 도일
귀국후 경북 안동에서 1년간 보통학교 교원 근무
1921년[배재학보]2호에 [출학]발표
1922년 홍사용, 이상화, 박종화 등과 함께 [백조]발간
1926년 재차 도일; 1927년 8월 26일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