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본문 중에서 --
과실같이 싱싱한 기운과 향기, 나무 향기, 흙 냄새, 하늘 향기, 마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향기다.
낙엽 속에 파묻혀 앉아 깨금을 알뜰이 바수는 중실은, 이제 새삼스럽게 그 향기를 생각하고 나무를 살피고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 것은 한데 합쳐 몸에 함빡 젖어들어 전신을 가지고 모르는 결에 그것을 느낄 뿐이다.
산과 몸이 빈틈없이 한데 얼린 것이다.
눈에는 어느 결엔지 푸른 하늘이 물들었고 피부에는 산 냄새가 배었다.
이효석
1907년 2월 23일~1942년 5월 25일
1907년02월23일 강원도 평창 출생
1925년 경성제일고보 졸업
1928년 경성제대 재학중 [도시와 유령]을 [조선지광] 발표 문단 데뷔
1930년 경성제대 법문학부 졸업
1933년 구인회 회원으로 활동
1934년 평양숭실전문학교 교수
1942년05월25일 뇌막염으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