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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집 4

무연한 벌 위에 들어다 놓은 듯한 이 집 또는 밤새에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알지 못할 이 비. 신개지(新開地)에도 봄은 와서, 가냘픈 빗줄은 뚝가의 어슴푸레한 개버들 어린 엄도 축이고, 난벌에 파릇한 뉘 집 파밭에도 뿌린다. 뒷 가시나무밭에 깃들인 까치떼 좋아 지껄이고 개울가에서 오리와 닭이 마주 앉아 깃을 다듬는다....... 김소월 시 「상쾌한 아침」 중에서
무연한 벌 위에 들어다 놓은 듯한 이 집
또는 밤새에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알지 못할 이 비.
신개지(新開地)에도 봄은 와서, 가냘픈 빗줄은
뚝가의 어슴푸레한 개버들 어린 엄도 축이고,
난벌에 파릇한 뉘 집 파밭에도 뿌린다.
뒷 가시나무밭에 깃들인 까치떼 좋아 지껄이고
개울가에서 오리와 닭이 마주 앉아 깃을 다듬는다.......


김소월 시 「상쾌한 아침」 중에서
이름 : 김소월(金素月)

출생일(년도) : 1902-08-06
사망일(년도) : 1934-12-24
활동시기 : 1920~1930년대
활동국가 : 대한민국
직업 : 시인

1902년 8월 6일 평북 구성 출생
1915년 오산학교 중학부 입학
1923년 배재고보 졸업
토요쿄오상대 입학
1924년[영대]동인으로 활동
1934년 12월 24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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