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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아다다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본문 중에서 -- 시집에서까지 쫓겨난 벙어리였으나, 김 초시의 딸이라, 스스로도 낮추 보여지는 자신으로서는 거연히염(무엇을 하려는 생각)을 내지 못하고 뜻 있는 마음을 건너 볼 길이 없어 속을 태워 가며 눈치만 보아 오던 것이, 눈치에서보다는 베풀어진 동정이 마침 내, 아다다의 마음을 사게된 것이었다. 아이들은 아다다를 보기만 하면 따라다니며 놀렸다. 아니, 어른들까지도 “ 아다다, 아다다.” 하고 골을 올려서 분하나, 말을 못하고 이상한 시..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본문 중에서 --

시집에서까지 쫓겨난 벙어리였으나, 김 초시의 딸이라, 스스로도 낮추 보여지는 자신으로서는 거연히염(무엇을 하려는 생각)을 내지 못하고 뜻 있는 마음을 건너 볼 길이 없어 속을 태워 가며 눈치만 보아 오던 것이, 눈치에서보다는 베풀어진 동정이 마침 내, 아다다의 마음을 사게된 것이었다.
아이들은 아다다를 보기만 하면 따라다니며 놀렸다.
아니, 어른들까지도 “ 아다다, 아다다.”
하고 골을 올려서 분하나, 말을 못하고 이상한 시늉을 하며 투덜거리는 것을 봄으로 좋아라고 손뼉을 치며 웃었다.
그래서 아다다는 사람을 싫어하였다.
집에 있으면 어머니의 욕과 매, 밖에 나오면 뭇 사람들의 놀림, 그러나 수롱이만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었다.
계용묵(桂鎔默)

소설가.
본관 : 수안(遂安)
출생 : 1904년 9월 8일, 평안북도 선천 - 사망 : 1961년 8월 9일
본명은 하태용(河泰鏞). 1904년 9월 8일 평북 선천 출생.
1남3녀 중 장남.
1919년 삼봉 공립 보통 학교 졸업 후 중정 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조부의 반대로 낙향
1924년 다시 상경하여 휘문고보에서 수학
1928년 일본에 건너가 도요대학(東洋大學)에서 수학
가산의 파산으로 1931년 귀국
1938년에 『조선일보』 출판부에서 근무
1943년에는 일본 천황 불경죄로 2개월간 수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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