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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전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본문 중에서 -- 우리 배 12척은 왕래하며, 분주히 좌우충돌하여, 위엄을 빛내니, 장하도다! 넓고 넓은 바다 물결 위에서 왜적을 사냥꾼이 노루를 쫓듯 하는 신기한 장관을 나타내었더라. 이번 싸움에 우리 배가 물 가운데 제일 요지를 먼저 점령하였을 뿐 아니라, 교전하여 겨우 일합에 도적의 선봉선을 깨치고, 그 무쌍한 놀랜 장수 마다시(馬多時)(마다시요)를 잡아 베매, 도적의 기운이 먼저 꺾인지라. 그러므로 12척 적은 배에 약한 ..
우리 문학의 깊이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작품.
오랜 시간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독서하면서 생각하는 힘도 팍팍 길러주는 한국문학.

청소년 및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대표소설.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한국문학 필독서.


-- 본문 중에서 --

우리 배 12척은 왕래하며, 분주히 좌우충돌하여, 위엄을 빛내니, 장하도다! 넓고 넓은 바다 물결 위에서 왜적을 사냥꾼이 노루를 쫓듯 하는 신기한 장관을 나타내었더라.

이번 싸움에 우리 배가 물 가운데 제일 요지를 먼저 점령하였을 뿐 아니라, 교전하여 겨우 일합에 도적의 선봉선을 깨치고, 그 무쌍한 놀랜 장수 마다시(馬多時)(마다시요)를 잡아 베매, 도적의 기운이 먼저 꺾인지라.

그러므로 12척 적은 배에 약한 군사로 수천 척의 적선을 초멸함이러라. 이충무공이 일찍 사람을 대하여 가로되, "나의 명량에서 한 번 승첩함은 새로 모집한 조련 없는 군사 몇 백 명과 불과 10여 척 되는 튼튼치 못한 배로 수천 척의 적선과 수만 명의 적병을 이기었으니, 이는 하늘의 도우심이요,

국튼치 못한 배로 수천 척의 적선과 수만 명의 적병을 이기었으니, 이는 하늘의 도우심이요, 국가의 흥복이라. 우연히 꿈속에 생각하여도 한 번 상쾌함을 말지 아니하노라." 하더라.
신채호

1880년 11월 7일 - 1936년 2월 21일
단재 신채호(丹齋 申采浩,1880,11,07 ~ 1936,02,21)
역사가 ; 독립운동가 ; 언론인
1880년 충북 청주 산동 출생
성균관 박사 ; 1907년 신민회 가입
1910년 불라디보스톡으로 망명
1919년 상해 임시정부에서 활약
1926년 동방 아나키스트 연맹에 가입
1929년 일제에 피검 ; 1936년 2월 21일 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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